지난 2020년 동부그룹에 인수된 HJ중공업(구 한진중공업) 조선부문이 '사활(死活)'의 기로에 놓였다.연결 회사가 과도한 부채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조선 1번지' 부활을 꿈궜던 조선부문은 수주 부진과 거듭된 영업손실로 '시계(視界)제로' 상태다.대한조선공사에서 출발,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를 거치며 한때 부산지역의 자존심으로 여겨졌던 HJ중공업 조선부문이 자칫 역사속으로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감마저 나돌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과 조선부문을 합한 HJ중공업의 현재 부채 비율은 무려 900%를 넘는다. 올 3분
[이포커스 홍건희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새로운 사명을 르노코리아자동차(Renault Korea Motors, RKM)로 확정하고 16일부터 공식적인 변경 절차에 돌입한다.이번 사명 변경은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르노그룹 및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일원인 동시에 한국 시장에 뿌리를 둔 국내 완성차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새 사명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는 르노코리아자동차는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안목에 부합하도록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재정비하면서 한국 시장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사명 변경에 따른 2D
올 상반기(1월~6월) 동안 독일 벤츠가 이른바 '르·쌍·쉐'의 국내 중견 완성차 업체들보다 국내 판매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올 1월~6월까지 판매량은 4만217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0% 늘었다.이는 쌍용차·한국GM·르노삼성 등 국내 중견 완성차 업체의 1사 평균 판매량(2만9542대)을 1.5배 가량 웃도는 수치다. 전체 성적은 현대차·기아에 이어 3위였다.BMW도 같은 기간 판매량이 3만6261대로 전년 동기 대비 42.6%나 늘었다. 전체로는 4위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 부진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백신 접종 등 호재에도 불구, 코로나19 확산이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기대만큼의 실적 개선이 뒤따르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5개의 완성차업체는 지난달 판매량이 54만4823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하는데 그쳤다. 코로나 19로 인한 기저효과에도 불구, 기대에 못미친 실적이다.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올해 2월 국내 5만2102대, 해외 24만8146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0만 24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지난해 7월 리콜을 실시한 르노삼성자동차가 또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근데 차도 차지만 직원들에 태도가 정말 가관인데요.무슨 내용인지 저와 함께 살펴보시죠.(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영상을 클릭하세요)제작 : 정석현 PD영상 : 뉴스콘텐츠팀
우리나라 완성차 업계의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국내서 판매된 완성차 10대 중 7대가 현대자동차였다. 반면 쌍용자동차는 10대 중 0.5대 꼴이었다. 현대자동차가 10대 팔릴 동안 쌍용자동차 판매는 1대도 미치지 못한 셈이다. 우리나라 완성차 시장이 이른바 '현대' vs '비 현대'의 양극화 현상이 굳어지는 상황이다. 2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76만 5336대를, 기아자동차는 55만1134대를 팔았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모두 131만6470대를 판매한 것인데 이는
르노의 전기차 '르노 조에(Renault ZOE)'가 2020년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영예를 안았다.이런 가운데 '르노 조에'는 한국에선 극심한 판매 부진을 겪고 있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6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르노 조에는 2020년 10만657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유럽 EV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테슬라 모델3가 8만6599대, 폭스바겐 ID.3가 5만3138대로 뒤를 이었다.지난해 유럽 전체 전기차 시장 규모는 75만5941대로 나타났으며 이 기간 르노 조에가 10만657대로 시장 점유
르노삼성차가 또다시 희망퇴직 카드를 꺼내 들었다. 사유는 적자전환이다.르노삼성차는 20일 희망퇴직 실시와 관련해 "내수 시장의 심화된 경쟁 구도 속 부진을 겪는 가운데 지속적인 고정비 증가가 맞물려 내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정비용을 최대한 줄여 적자구조를 타개하겠다는 이야기다. 고정비용은 결국 인건비를 말한다. 이번 희망퇴직으로 몇명이나 회사를 떠날지는 알 수 없다. 앞서 르노삼성차는 지난 2011년과 2012년에도 적자를 내자 희망퇴직으로 직원들을 내 보냈다.회사가 적자를 낼때마다 고용을 줄이는 방식을 동원하
르노삼성자동차가 그야말로 풍전등화의 형국입니다.차량 판매 부진으로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면서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급기야 르노삼성차는 비상경영에 돌입했는데요. 임원 수를 40%가량 줄이고, 임원 임금도 이번 달부터 20% 삭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업계에 따르면 이번 비상경영 조치로 현재 50여 명인 임원 숫자는 30명 수준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임원 감축 이후에는 조직 개편도 추진할 예정인데요. 실적 부진이 계속될 경우 희망퇴직 등 인원 구조조정도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르노삼
2020년은 격동의 한해였다.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팬데믹은 전 세계를 최대 위기로 몰고 있다. 휘청이는 글로벌 경제 속에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우리 경제는 G20 국가 중 올 한해 경제성장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방을 했다. 이에 이포커스는 올 한해 경제·산업 산업분야의 부침과 성장 등을 조명해보는 [2020 결산] 시리즈를 게재한다.글싣는 순서-①제약·바이오 ②게임산업 ③증시 ④자동차산업 ⑤식품산업 ⑥IT/반도체 산업 ⑦건설·부동산 산업 ⑧유통산업“네? 코로나19 때문에 힘들다구요?”.얼마전 기자가
'팩트경제'는 경제·산업 분야의 이슈에 한걸음 더 들어갑니다. 지난 1974년 대한조선공사 영도조선소에서는 3만톤급 수출선의 진수식이 열렸습니다. 당시 순수 국내 기술로 건조한 선박 중에서는 가장 큰 배였습니다.이 수출선은 진수식을 거쳐 선주인 미국 걸프사에 모두 6척이 차례로 인도됐는데요. 이 소식을 전해 들은 국민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1937년 설립된 대한조선공사는 근대 조선 산업의 효시이자 현대중공업 설립 이전까지 한국 조선산업을 대표한 기업체였습니다. 1989년 한진그룹이 인수하며 사명이 현재
르노삼성차의 차기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박종규 현 위원장이 연임됐다. 르노삼성차 노조위원장이 연임된 것은 박 위원장이 처음이다.박 위원장은 역대 르노삼성차 노조위원장 가운데 최 강성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파업에 이어 올해는 민주노총 가입을 추진한 바 있다. 사측 입장에서 보면 박 위원장의 연임은 가장 피하고 싶은 시나리오였던 셈이다.10일 르노삼성차 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진행된 제5대 르노삼성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박 위원장은 56.8%를 득표해 연임에 성공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해 파업에 이어 지난 9월 민주노총 가입을 추진을
"아니 벌써 완판됐다구요?" "차기 물량은 언제 풀리는 건가요?".폭스바겐의 신형 제타가 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준중현 세단 아반떼의 강력한 ‘저격수’로 등장한 폭스바겐 제타. 신형 제타는 출시한지 단 며칠 만에 계약이 마감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런 추세라면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아반떼 독주를 막아설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22일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정식 출시된 7세대 제타는 국내 시장에 2600대가 사전 계약 물량으로 풀린지 3일만에 완판됐다. 이 기간중 사전
르노삼성차의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 ‘XM3’ 인기가 연기처럼 사라졌다.XM3는 올해 2월 첫 출시 후 월 6000대 이상의 판매를 달성하며 국내 소형 SUV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달성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인기도 잠시. 지금은 월 1000여대 판매도 버거운 수준이다.지난 7월 시동꺼짐 문제로 대대적인 리콜 조치에 들어가면서 르노삼성차 품질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높아진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2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XM3의 9월 판매량은 1792대로 전월(1717대) 대비 75대 증가했다. 7월 이후 2개월 연속 이어진
르노삼성차가 국내 전기차 시장을 겨냥, 프랑스에서 들여온 '르노 조에(ZOE)'가 판매 두 달여 동안 처참한 성적표를 냈다.지난 8월 불과 8대를 판매한 데 이어 9월에도 128대 판매에 그치며 그야말로 '굴욕'을 맞본 것이다.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테슬라에 맞서 '가성비'만을 내세운 전략이 소비자들로 부터 외면 받았다는 지적이 업계에서는 나오고 있다.5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프리미엄 전기차의 대명사’ 테슬라의 대항마로 르노삼성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르노 조에(ZOE)’가 지난 9월 128대로 판매
르노삼성차의 2020년 임단협 교섭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사측과의 계속된 소통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조는 파업권 확보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사측이 고용노동부의 불법파견 조사 원인에 노조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 데다 일방적인 부산공장 폐쇄 통보로 향후 관계 단절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르노삼성차 노조는 24일 12시 쟁의조정과 교섭관련을 세부적으로 논의한다. 임·단협의 본교섭을 한 번 더 요구할지 파업 수순을 밟을지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사측은 실무교섭만 진행하고 주말을 이용해서라도 조용히
르노삼성차 노조의 산별 전환이 무산되면서 노사 양측 분위기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그간 사측과의 임단협에서 노조가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했던 노조측은 크게 아쉬워하고 있다.반면 노조의 투쟁동력이 강화될 것으로 우려했던 사측은 내심 반기는 분위기가 역력하다.하지만 이번 노조의 시도를 계기로 언제든 산별노조 전환의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향후 산별전환을 위한 노조의 행보가 주목된다. 특히 이번 산별노조 전환과정에서 60%가 넘는 조합원 지지를 얻어낸 점을 감안하면 현재 진행중인 2020 임단협에서도 노조의 목소리가 커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
최근 공정위가 유명 유튜버와 SNS인플런서들에 대한 뒷 광고 단속 방침 발표 이후 곳곳에서 난리다. 곧바로 유튜버나 인스타그램에서도 광고정책을 변경했다. 앞으로는 반드시 '광고'라고 명시해야 뒷광고든 앞광고든 가능하다. 특히 기존에 업로드했던 콘텐츠에 뒷광고가 포함됐다면 전부 '광고' 표시를 넣어 수정해야 당국의 제재를 면할 수가 있다.유튜버 등의 뒷광고 단속 방침이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최근 르노삼성차의 '르노 조에' 찬양기사와 유튜브 동영상들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르노삼성차가 유럽에서 수입한 전기차 '르노 조에' 홍보를 위한
르노삼성자동차가 유럽에서 들여와 판매 예정인 전기차 '르노 조에'의 과장 홍보에 혈안이다.정부가 국내 전기차 판매 시장의 최 강자로 꼽히는 '테슬라'에 대한 전기차 구입 보조금 제한 방침을 밝힌 직후 부터다. 르노삼성이 국내 완성차 업체라는 점을 내세워 100% 수입산 전기차 '르노 조에'로 전기차 보조금 시장을 잠식하려는 의도로 풀이 된다.그런데 문제는 르노삼성차가 자사 광고가 아닌 언론 기사를 통해 이같은 '과대·과장' 홍보성 기사들을 쏟아 내고 있다는 점이다. 팩트를 제대로 확인할 수 없는 소비자들 입장에서 보면 문제의 소지가
'테슬라는 수입차라 안되고 '르노 조에 (Renault ZOE)'는 수입차인데도 된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이야기다.환경부는 최근 테슬라 전기자동차에 대한 보조금 제한 및 축소 방침을 밝혔다. 수입차 테슬라가 국내 전기차 보조금 시장을 과도하게 차지한다는 이유에서다. 외국 유명 자동차 브랜드들에 비해 뒤처진 국산 전기차의 개발·생산을 촉진시키려는 의도도 깔려있다.이런 가운데 르노삼성차가 출시한 전기차 '르노 조에'의 전기차 보조금을 놓고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르노 조에'는 르노삼성차가 프랑스에서 들여온 100% 수입자동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