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9.26 12:44
  • 수정 2023.12.04 17:47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25일 국토교통부가 주택 하자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의 하자 신청·처리 현황과 건설사별 하자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그간 하심위는 홈페이지에 하자 접수 현황만 공개해 오고, 하자 처리 건수나 시공사별 하자 현황 등은 공개해 오지 않았는데요. 앞으로는 연 2회 반기별로 하자 판정 건수가 많은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하심위가 공개한 20개 건설사 명단에서 GS건설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자이' 브랜드로 유명한 GS건설은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무려 1,612건을 하자로 판정받으면서 2위 계룡건설산업 533건보다 3배에 달하는 수준을 보여 줬습니다.

[GS건설]
[GS건설]

자이는 한때 삼성물산의 '래미안'과 함께 1위를 다투던 곳이었으나,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를 시작으로 폭우로 인한 아파트 침수, 외벽 균열 등으로 '순살 자이'라는 오명을 얻었고, 지금껏 쌓아 왔던 브랜드 가치가 끝없이 추락했습니다.

GS건설에 이어 하자가 많았던 곳으로는 '엘리프', '리슈빌'로 유명한 계룡건설산업과 '디에르트'의 대방건설, '우방 아이유쉘'의 에스엠상선, '루첸' 대명종합건설, 'e편한세상' DL이앤씨, '푸르지오' 대우건설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접수된 주요 하자 유형은 균열, 누수, 주방 후드·위생 설비 기능 불량, 들뜸 및 탈락 결로, 오염 및 변색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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