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5.09 16:05
  • 수정 2023.12.04 13:38

최근 인천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는 시공사인 GS건설이 일부 구간에 철근을 누락하는 등 부실 공사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GS건설은 9일 이번 사고와 관련해 “설계와 다르게 시공된 부분이 있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GS건설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지하주차장 지붕 층 전체 700여 곳 중 30여 곳에서 상부와 하부 철근을 연결해주는 전단 보강근이 설계와 달리 시공 당시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GS건설은 "시공사로서 책임을 인정하고 깊이 사과드린다"며 "그간 시공사로서 안전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자부해 온 입장에서 있을 수 없는 과오"라고 인정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인천 검단신도시의 AA13-2블록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는 지하 주차장 1∼2층 상부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지하 주차장 2개층 지붕 구조물 총 970㎡가 파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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