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21 15:48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을 유니캐스터로 위촉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지난해 롤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인 페이커는 유니캐스터로서 유니세프의 교육 지원 사업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입니다.

유니세프 측은 "2018년 아동·청소년에 대한 모든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유니세프 캠페인 '엔드 바이올런스(#ENDviolence)'에 동참한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이후로도 매년 사회적 약자를 위해 꾸준히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라며 그를 유니캐스터로 임명한 이유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페이커'의 에이전트 팬어블(FANABLE)은 "이상혁 선수는 언제나 팬들이 주신 사랑에 보답하고 싶어 했고 나아가 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싶어 했다"면서 "이번 임명을 통해 이상혁 선수의 마음가짐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e스포츠를 통해 전 세계인에게 좋은 영감과 감동을 주는 '페이커' 선수가 동참해 주신 것 자체만으로도 배움의 기회를 잃어버린 어린이에게는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 어린이들이 마음껏 배우고 성장하는 데 목소리를 높일 '페이커' 선수의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유니세프는 선한 영향력을 지닌 크리에이터를 유니캐스터로 임명해 유니세프의 이념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함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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