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13 19:54

이포커스 곽유민 기자입니다.

3개월 만에 머리카락 대부분을 잃게 된 한 남성의 사연이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고 있습니다.

평소 원형 탈모조차 없었던 남성 A씨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갑작스럽게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는데요. 먼저 500원 동전 크기의 원형 탈모가 발견됐고 이후 급속도로 탈모 증상이 가속화됐습니다.

A씨는 탈모 증상이 발견되자 동네 피부과에 방문해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았으나 상태가 악화돼 대학 병원에서 면역 억제제 처방을 받았습니다.

처방받은 면역 억제제를 먹다가 고혈압까지 왔다는 A씨. 다른 면역 억제제로 바꿔 복용했지만 이미 머리카락은 다 빠졌고 전두 탈모로 진화했습니다.

 

A씨는 "인생이 한순간에 나락으로 가 버렸다. 바로 발견해서 치료 받아도 가차없더라. 머리 한 번 감으면 200모, 자고 일어나면 100모씩 빠졌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탈모 때문에 여자친구와도 헤어졌다는 A씨는 "생식기 털도 한 움큼 빠졌고 전신 탈모로 가는 것 같다"고 호소했습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뭐라고 위로를 해야할지 안타깝다", "사진만 봐도 눈물 난다", "아파서 빠진 건 다시 날 가능성이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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