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13 15:25
  • 수정 2024.03.15 00:12
[이포커스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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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으로 해외 선물 거래를 하다 시스템 오류로 큰 손실을 입은 유튜버 '인범'이 KB증권으로부터 일주일 만에 황당한 답변을 받았습니다.

인범은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해외 선물 서버 조건 등록 업무는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23시 59분부터 약 1분간 서비스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인범은 "해외 선물 시장 피크 시간에 1분 동안 서버 점검을 한다는 게 말이 되냐"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인범/유튜브 채널 '인범티비' 운영자]

"해외 선물 시장 피크 시간에 1분 동안 서버 점검을 한다는 게 말이 돼요? XXX들 아니야 이거?"

인범은 또 "사건 당시 KB증권 고객 센터에 문의했을 땐 고객 로그가 없다고 했다가, 영상이 녹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자 갑자기 전산 쪽에서 볼 수 있는 로그가 있고 앞에 있는 직원이 볼 수 있는 로그가 별도로 2가지 존재한다고 태세 전환을 했다"면서 "지금까지 KB증권에서 증거 자료 없어서 보상 못받은 사람들, 모두 로그에 남아 있으니 고객 센터에 문의하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누리꾼은 "로그 있었으면서 속였네", "대형 유튜버라서 인정한거지 소형 유튜버였으면 끝까지 모르쇠로 넘겼겠네", "저 답변대로면 KB증권은 절대 쓰면 안되겠는데", "어차피 수수료도 비싸고 환전 우대도 없는 KB증권은 앞으로 걸러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인범은 지난 3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도중 나스닥 지표 발표 5초 전 KB증권의 HTS로 해외 선물 종목에 대한 매도 버튼을 수차례 누르는 과정에서 시스템 오류가 계속 발생했고, 결국 투자 손실을 보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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