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12 13:48
- 수정 2024.03.13 14:41
4.10 총선을 앞두고 각종 여론 조사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 혁신당' 조국 대표가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을 극찬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무슨 일 일까요?
조국 대표는 11일 MBN 뉴스 유튜브 '지하세계'에 출연, 진행자로부터 "서울대 출신들 중 최고의 아웃풋을 낸 사람 3명을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조국 대표는 서울대 법학과 82학번입니다.
조 대표는 해당 질문에 첫번째로 고(故) 김근태 의원을 꼽았습니다. 조 대표는 "고 김근태 선배는 우리나라의 정치 민주화를 이룬 분"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조 대표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꼽았는데요. 그는 "방 의장은 우리나라가 K팝을 통해 전 세계에 이름을 날리도록 큰 공을 세운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조 대표는 "서울대 출신이라고 하면 공부만 잘하고, 필기 시험 잘 치는 사람들 이라고 연상을 하지만 방 의장은 대체불가의 BTS를 탄생시킨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세번째로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 '필즈상' 수상자 허준이 프린스턴대학 교수를 꼽았습니다.
조국 대표가 꼽은 서울대 출신 최고의 아웃풋 3명중 1명인 방시혁 의장은 서울대 미학과 91학번입니다.
공부만 잘하던 방 의장은 어떻게 음악계의 최고 프로듀서가 된 것일까요.
위키백과에 따르면 방 의장이 음악에 발을 들여놓게 된 것은 중학교 시절 밴드 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중학교 때 배운 기타로 음악인을 꿈꾸기도 했지만, 공부 잘하고 말 잘 듣는 모범생이었던 방시혁은 부모의 뜻에 거스르지 않기 위해 공부에 매진했다는데요.
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못하고, 서울대학교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했습니다. 1995년 남성듀오 체크의 ‘인어 이야기’로 작곡가로서 데뷔했고, 같은 해 열린 제6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습니다.
졸업후 1997년 박진영에 발탁돼 JYP 엔터테인먼트에서 프로듀서로 활동하면서 박진영 3집 수록곡 ‘이별탈출’을 시작으로 god ‘프라이데이 나이트’, ‘하늘색 풍선’, 박지윤 ‘난 사랑에 빠졌죠’, 비 ‘나쁜 남자’ ‘아이 두’ 등을 작곡했습니다.
2005년 독립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임정희, 에이트, 2AM, 방탄소년단(BTS) 등의 음반을 프로듀스하고 있습니다.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 2AM의 ‘죽어도 못 보내’, 현대자동차 i-30 CM송 ‘달라송’ 등이 방시혁의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