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07 15:08
  • 수정 2024.03.08 10:27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 이후 불거졌던 롯데건설의 유동성 우려가 완전 해소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지난 2월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산업은행 등 5개 은행과 키움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등 3개 증권사, 롯데 그룹사가 참여한 장기펀드 2.3조원이 6일 기표 완료됐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이를 통해 지난해 메리츠 금융그룹에서 조성했던 1.5조원을 모두 상환했다. 또한 올해 말까지 본PF 전환과 상환으로 PF 우발채무 2조원도 해소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부채비율을 22년 말 대비 23년 말 현재 약 31%를 줄인 상태다. 차입금 1조원과 차입금의존도 약 9%를 줄이며 재무안정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이날 메리츠 금융그룹과 신규 약정 체결을 통해 약 5,000억원의 자금을 장기로 추가 확보했다. 

이로써 총 2.8조원의 자금을 마련해 재무 안정성을 더욱 강화했다는 평가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중은행 등과 맺은 장기펀드 기표로 재무 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며 "지난해부터 PF우발채무를 꾸준히 줄여나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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