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29 12:50
경기 후 광동 프릭스 '씨맥' 김대호 감독, '두두' 이동주 선수가 패배팀 인터뷰를 진행했다
경기 후 광동 프릭스 '씨맥' 김대호 감독, '두두' 이동주 선수가 패배팀 인터뷰를 진행했다

광동 프릭스가 28일 2024 LCK 스프링 스플릿 2R에서 젠지에 0:2로 패배했다.

경기 후  광동 프릭스 '씨맥' 김대호 감독, '두두' 이동주 선수가 패배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인터뷰 주요 내용

Q. 경기 총평

(김대호 감독)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수확은 약간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두두) 일단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것 같았고 그래도 우리가 연패 흐름을 타고 있는 느낌이라 우리가 평소에 할 수 있던 것들 그런 것도 잘 못해서 진 거라고 생각한다.

Q. 현재 3연패 중이다

(김대호 감독) 되게 흔하게 겪는 프로게이머라면은 누구라도 겪어볼 만한 그런 딜레마들을 계속 부딪혀가면서 극복해 나가는 과정인 것 같다. 선수들이 그런 걸 물론 베테랑들은 많이 알겠지만 템포 게임을 하면 템포 게임을 하는 쪽에 초조함이 있고 우리가 벨류 게임을 하면 이제 눕는 사람 눕는 쪽에 또 이제 초조함이 있지만, 본질적인 부분에서 자꾸 조금씩 어긋나서 이게 이대로 갔을 때 이겨지는지 그러니까 이대로 갔을 때 이겨지는지 결국 패배로 끝나는지 아무래도 결과에 머리가 많이 지배될 수밖에 없다. 

우리는 계속 이렇게 하면 이래서 졌고 저렇게 하면 저래서 졌다니까 좋은 과정을 밟고 있을 때도 선수들이 그 과정에 대한 의심을 자꾸 인게임 중에 하게 돼서 초조해져서 이제 되게 쉽게 나오면 안 되는 플레이들이 나오고 있다 그런 것 같다.

Q. 챔프폭에 대해

(김대호 감독) 이 챔피언 나오면 이거 하자 식으로 이제 연습을 해뒀던 걸 이제 막 그렇게 취합하고 조합을 봐가면서 이러면 이게 괜찮은 것 같은데 하면서 막 그렇게 고르다가 나오는 챔피언들인데 당연히 숙련도 부분에서 만약에 자신 없어 하는 게 있으면 밴픽 구조상 알맞더라도 숙련도도 저울질을 해봐야 한다. 그렇게 안 좋은 건 당연히 안 하고 있고 밴픽적인 것보다는  그 컨셉에 맞는 걸 한번 못 했을 때 그거에 대한 그 후 답을 잘못 내려가지고 다시 엇박 나서 놓치는 거, 다음 교전이든 그런 것들 그런 게 좀 잘 잡히면 좋을 것 같다.

Q. 오늘 패배로 얻은 점은

(김대호 감독) 좋은 질문이다. 사실 롤이 결국 사람이 하는 거다 보니까 인게임만 있는 건 아니다. 선수의 컨디션 슬럼프나 이런 것도 있기 마련인데 '안딜' 선수가 저번에 한 번 아프고 나서 그 아픈 이후로 계속 잘 회복이 될랑말랑 하는 애매한 상태로 경기에 눈에 띄게 데미지를 가져오는 그런 현상이 계속 있었다. 근데 내 생각에 관빈이 그러니까 안딜 선수가 그런 부분을 많이 회복을 했고 그런 부분에서 약간 루틴을 찾았다 그러니까 이제 그래서 그렇게 안딜 선수의 회복이 큰 수학인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

Q. 연패 중이지만 침착한 이유는

(김대호 감독) 당장 해결법이 안 떠오를 정도로 믿어왔던 부분이 무너지면 원래 분노와 화는 어떤 상황을 해결하려고 자연스럽게 드는 감정이 든다. 거기서 화를 동기로 만들게 되는 것 같다. 오늘은 이제 사실 나의 문제이다. 오늘은 딱 끝났는데 해결 그러니까 미래가 보인다. 그러니까 해결이 좋은 쪽으로 미래 혹은 해결들이 어떻게 답을 내야 할지가 짜라락 이렇게 정리가 빠르게 됐다. 그러면은 화가 그렇게 막 나지는 않을 것 같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두두) 연패하고 있는 상황이긴 한데 이제 우리가 이렇게 지금 상황에 놓여 보니 1라운드를 너무 과분하게 우리가 보냈다고 생각하고 다시 우리 위치를 객관적으로 깨닫고 이제 다음 경기 잘 준비해 봐야 될 것 같다.

(김대호 감독) 나도 비슷한 생각이고 플레이오프를 어떻게든 걸칠 수 있게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쌓아서  우리가 다양하게 연습 잘 해서 선수들 서로가 서로한테 믿음이 있는 상태로 게임을 승리로 굴려나가는 연습을 잘 해가지고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도록 해보겠다.

*현장에서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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