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21 01:06
  • 수정 2024.02.25 12:36

 

미국에 사는 한 여성이 중국 직구 쇼핑 어플리케이션 테무(Temu)를 통해 12달러, 한화로 1만6000을 주고 구매한 부츠를 신다가, 2000달러 약 267만원의 병원비와 평생 남을 심각한 흉터가 생겼다는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 지난 15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40대 간호사 린 말리(Leanne Marley)는 어머니에게 검정색 겨울용 부츠를 선물 받았는데요. 그의 어머니는 사이즈가 맞지 않아 딸인 말리씨에게 줬습니다.

말리는 "신발을 신을 때마다 항상 발 옆쪽을 뭔가에 찔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지만, 그냥 스티커나 태그인 줄 알았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나 지난해 12월 19일 다시 이 부츠를 신었을 때 오른쪽 부츠 안쪽의 날카로운 구멍이 그의 발을 찢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발이 마비된 채로 즉시 지역 병원으로 이송된 말리는 14바늘을 꿰매야 했고, 이 부상으로 직장까지 그만둬야 했습니다.

말리는 "엄마가 테무에 나의 부상에 대해 항의했고, 환불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는데요.

테무 측은 "송장 번호를 보내달라고 했고, 주문번호 등을 잃어버려 찾을 수 없었던 엄마는 결국 아무조치도 취할수 없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여전히 테무에서 해당 신발을 팔고 있다는 말리는 "다시는 테무에서 쇼핑하지 않을 것"이라며 허탈함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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