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17 03:42
경기 후 농심 레드포스 허영철 감독, '든든' 박근우 선수가 패배팀 인터뷰를 진행했다
경기 후 농심 레드포스 허영철 감독, '든든' 박근우 선수가 패배팀 인터뷰를 진행했다

농심 레드포스가 16일 2024 LCK 스프링 스플릿 1R에서 kt 롤스터에 0:2로 패배했다.

경기 후 농심 레드포스 허영철 감독, '든든' 박근우 선수가 패배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인터뷰 주요 내용

Q. 경기 총평

(허영철 감독) 우리가 이제 2주 정도의 연습 기간을 가지고 이제 다시 들어간 대회 경기였는데 시간은 충분했다고 생각하고 우리가 스크림 하면서 과정 동안에 폼이 올라오는 걸 좀 느꼈다. 오늘은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좀 많이 있었다.

 경기에서도 킬은 뒤지더라도 운영적이나 또는 움직임이 괜찮아서 글로벌 골드가 거의 안 벌어졌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밸류도 어느 정도 우리가 괜찮다고 생각해서 좀더 차분하게 선수들이 정신 차리고 게임했으면  좋았을 것 같은 장면들이 많이 보였다. KT가 잘하는 팀이지만 우리 선수들도 조금만 더 열심히 해서 잘하면 어느 팀이든 괜찮은 게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든든ㄷ) 일단 무조건 이긴다는 마인드로 준비해 온 경기였는데 그래도 운영적인 문제보다 순수 피지컬 교전 부분에서 많이 아쉬웠던 하루인 것 같아서 보완해야 될 것 같다.

Q. 분위기 반전을 위한 방법은

(허영철 감독) 최근에 조금 느꼈던 부분은 연패를 하는 와중에  팀원 간의 신뢰가 조금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것들이 스크림에서도 나왔고 그런 부분을 보완하는 데 신경을 썼다. 하지만 내가 느끼기에 우리 팀이 부족한 거는 초반에서 라인전 단계에서 아마 우리 팀이 솔킬을 제일 많이 당하는 것 같다. 한타 같은 경우는 우리가 잘할 수 있는데 마음이 급해져서 못한 것 같고 가장 약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선수들한테 1:1이나 스크림 외에 다른 프로 선수들이랑 1:1 연습 또는 라인전 구도 연습 또는 바텀 2:2 연습 이런 것들을 시키고 있는데 이거를 많이 해야 될 것 같다. 

(든든) 새로운 선수 영입이나 그런 부분은 전혀 아닌 것 같고 솔직히 우리가 게임적으로는 할 수 있는 걸 거의 다 했다고 생각하고 이제 남은 마인드나 게임 외적인 그런 부분들을 챙겨 가야 되는 것 같아서 마인드나 동기부여 그런 것들을 스스로 그냥 개개인 찾아가면서 그런 쪽으로 약간 보완이 돼야 된다고 생각한다.

(허영철 감독) 패배에 익숙해져 있는 선수가 보이거나 이렇다면 과감하게 선수 교체도 생각을 할 거고 이 선수가 "우리는 쉽지 않을 거야" 이런 마인드가 있다면 과감하게 나는 교체할 생각이다. 

하지만 내가 느끼기에 우리가 졌을 때에도 다 같이 이기고 싶어 하는 마음이 너무 큰 걸로 느껴지고 스크림 때도 연습 때도 좀 그런 게 느껴져서 아직은 좀 더 끌고 가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Q. ‘지우’ 선수의 과감함은 돋보였다

(허영철 감독)  일단 '지우' 선수 같은 경우는 위치에서 어떻게 최선의 딜을 넣었는지 항상 잘 해주는 선수다. 그래서 초반에 우리가 지우 선수를 좀 무난하게 잘 키워준다거나 그러면 그 선수가 알아서 한타 하는 각을 만들 수도 있고 만들어진 각에서 싸우는 게 아니라 그 친구 자체가 각도 만들어주고 다재다능하게 플레이를 해줄 수 있다. 

'지우' 선수의 공격성은 상당히 좋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초반 부분을 어떻게 좀더 잘 넘겨갈 수 있을까 또는 어떻게 하면 '지우'를 좀 더 키워줄 수 있을까 항상 신경 쓰면서 게임을 하고 있다.

Q. 다음 경기 브리온전 각오

(허영철 감독)  우리가 설날 때 연습하면서 진짜 경기력이 많이 좋아졌다는 걸 다시 느꼈다. 그래서 오늘은 그걸 못 보여줘서 너무 죄송스럽긴 한데 진짜 브리온전 열심히 준비해서 승리 따낸 이후에 그 이후에 기세에 타서 우리가 플옵권 경쟁할 수 있는 무조건 그렇게 보일 수 있는 팀이 되도록 경기 준비해서 잘 오겠다.

(두두) 사실 이미 승패가 멸망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브리온전까지 지면 진짜 멸망이라는 마인드로 준비할 거고 무슨 일이 있어도 짤리는 한이 있어도 이긴다는 마인드로 준비하고 있다.

*현장에서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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