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13 15:14
  • 수정 2024.02.14 20:33

GS25, 지난해 매출 8조2457억원..매출 1위
CU편의점, 점포 수 1만7762개..점포수 1위

편의점 GS25와 CU 가운데 과연 업계 1위는 어디일까.

결론만 말하면 편의점 업계 1위 자리를 둘러싼 '빅2'의 경쟁은 현재 진행형이다.

GS25와 CU는 서로 자신들이 1위임을 내세우고 있다. GS25는 매출액을, CU는 점포수를 기준으로 업계 1위라고 강조하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 모양새다.

[이포커스PG]
[이포커스PG]

13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6% 증가한 8조2457억원, 영업이익은 0.2% 증가한 218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CU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7.6% 증가한 8조1948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연매출 8조원대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0.3% 증가한 2532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2019년 9130억원이던 두 편의점의 매출 격차는 올해는 1000억원 이내로 추정된다.

양사의 매출액 차이는 2020년 8037억원, 2021년 4492억원, 2022년 2022억원 등으로 큰 감소세를 보이며, 4년 만에 약 80% 가까이 줄어들었다.

이러한 가운데 CU는 GS25를 앞선 점포수를 앞세워 매출 1위도 넘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CU 점포 수는 1만7762점으로 GS25의 1만7390점보다 372점 더 많다. CU는 2020년, GS25의 점포 수를 추월한 이후 매년 조금씩 격차를 벌리는 중이다.

GS25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MZ세대를 타겟팅으로 한 아이템들이 큰 인기를 얻은 것에 착안해, 이제는 직원도 MZ세대가 직접 뽑는다. MZ세대 소비자들을 제대로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GS25 측은 "편의점이 주요 오프라인 유통처로 급부상하고 MZ 세대가 핵심 인력 중 하나로 떠오르면서 MZ 세대 소비자 공략을 위해 취향을 잘 아는 MZ 세대 직원들이 상품을 기획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GS25와 CU 모두 공격적인 출점 전략과 함께 차별화 상품 출시 경쟁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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