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1.27 00:47
- 수정 2024.02.26 12:14
디플러스 기아가 25일 서울시 종로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CK 스프링 스플릿' 1R에서 농심 레드포스에 2:0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디플러스 기아 '쇼메이커' 허수 선수가 이포커스와 1대1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인터뷰 주요 내용.
Q. 승리 소감
(쇼메이커) 아무래도 이제 저번 KT전이 아쉽게 역전당했다 보니까 승리가 절실했는데 오늘 2:0으로 깔끔하게 이겨서 기분 좋다.
Q. KT전 이후 어떤 피드백을 주고 받았나
(쇼메이커) 사실 2세트에서 충분히 끝낼 기회가 많았는데 2세트 얘기 많이 했던 것 같고 또 3세트도 조합에 따라 잘 운영하다가 고전 부분이 아쉬웠던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을 피드백 주고 받았다.
Q. 1세트 바론 스틸 장면
(쇼메이커) 사실 그전에 상대방이 바론 쪽 시야 잡는 게 보여서 칠 거는 미리 알고 있었고, 그래서 상대방이 너무 불리하다 보니까 승부수를 던졌는데 그거를 싸 먹자 이런 얘기가 나와서 적들을 다 잡는 와중에 루시드가 개인 기량으로 잘 뺏어줬다.
Q. 좋은 팀 분위기 비결은
(쇼메이커) 다들 재미있게 하자 이게 머릿속에 박혀 있어서 나도 그렇게 하려고 하고 있어서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
Q. ‘킹겐-루시드-에이밍’에 대해
(쇼메이커) 성훈이(킹겐) 같은 경우는 라인전도 너무 잘하고 한타에서 포지션 잡는 것도 너무 좋아서 정말 진짜 완성형 탑이다.
용혁이(루시드)도 신인 티가 나지 않을 정도로 베테랑스러운 플레이도 많이 하고 또 변칙갱이나 한타 이런 것도 되게 잘해서 정말 잘하는 것 같다. 하람이(에이밍)는 라인전도 잘하지만 한타도 너무 잘하고 그러다가 콜 같은 부분에서 운영 단계에서 너무 말을 핵심적인 말을 잘 해줘서 편하다.
Q. 팀에서 케미가 좋은 선수는
(쇼메이커) 요새는 진짜 다 개그맨이어서 5명 다. 방송에서는 다 보여드릴 수 없지만 사실 평소에는 5명 다 개그맨이라 딱히 한 명을 꼽아서 잘 맞는다고 할 수 없다.
Q. 개그 폼이 좋은 팀원은
(쇼메이커) 다들 케미가 좋아요. 일단 성훈이(킹겐) 가 재밌고 요새 형규(켈린)도 폼이 장난 아닙니다. 너무 웃깁니다.
Q. 보라색 챔피언을 잘한다는 칭찬에 대해
(쇼메이커) 보라색 하면 떠오르는 게 신드라가 있는데 신드라 잘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카사딘은 내가 아니여도 팀원들이 너무 잘해줘서 그냥 숟가락 없는 느낌이다. 그래도 칭찬해 주시니까 기분 좋다.
Q. 꼭 보여주고 싶은 챔피언은
(쇼메이커) 신드라를 이미 한 번 해서 승리하긴 했지만 나의 신드라의 퍼포먼스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다음에는 꼭 신드라를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Q. DK를 한번 더 선택한 이유는
(쇼메이커) 사실 팀이 너무 선수 친화적인 팀이고 게다가 구단의 관계자분들도 너무 좋으신 분들이 많아서 프론트 분들이나 대표님이나 부대표님 등등 이 관계자분들이 너무 다 좋으셔서 그런 영향도 있고 팬분들도 있고 나의 미래도 생각해서 고민한 결과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Q. 현재, 과거에 상상하던 자신의 모습인가
(쇼메이커) 사실 월즈를 한 번 우승했기 때문에 프로를 하기 전에 목표가 월즈 우승해보자였는데 이미 이뤘기 때문에 제가 상상하는 이상형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Q. 올해 목표는
(쇼메이커) 이제 팀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열심히 재미있고 행복하게 하는 게 목표다.
Q. 다음 경기 젠지전 각오
(쇼메이커) 젠지가 진짜 강팀이라고 생각해서 정말 운이 좋으면 이길 것 같고 사실 운이 크게 안 따라준다면 박빙의 승부가 나올 것 같다. 잘 준비해서 팬분들이 보시기에 명경기라고 느끼는 경기 만들었으면 좋겠고 젠지전도 재밌게 임할 생각이다.
Q. 이제는 젠지 ‘케니언’에게
(쇼메이커) 미드 갱 안 왔으면 좋겠다.
Q. 끝으로 팬들에게
(쇼메이커) 이번에 농심전 승리하게 되어서 2승 1패 달리고 있고 남은 경기가 젠지전인데 무기력하게 패배하는 모습 안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할 거고, 항상 팬분들이 보시기에 "저 팀은 응원할 맛이 난다. 되게 재밌고 경기가 기대된다" 이런 팀을 만들도록 열심히 앞으로도 재미있게 하도록 하겠다.
*현장에서 작성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