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1.26 13:44
  • 수정 2024.01.26 13:45

올해 예상 매출 8025억원, 영업이익 972억원
신한투자증권 "목표주가 2만5000원으로 상향"

'인사돌'의 동국제약이 지난 4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역대 최대치에 버금가는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동국제약의 연결 기준 4분기 예상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1830억원과 195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9%, 11.8% 증가한 것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동국제약 손준호 대표 [이포커스PG]
동국제약 송준호 대표 [이포커스PG]

OTC 및 헬스케어 신제품 출시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수익성이 한자릿수를 기록한 이전 분기 대비 두자릿수대의 수익성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 전망은 더욱 밝다. 2024년 동국제약의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0.5% 늘어난 8025억원, 영업이익은 47.6% 급증한 972억원으로 예상됐다.

신한투자증권 정재원 선임 연구원은 "OTC, ETC 등 기존 사 업부의 견고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판관비 이슈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사 제품들이 초기 마케팅으로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했으며 올해 출시 예정인 신규 제품이 대부분 제네릭인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동국제약은 홈뷰티 산업 성장에 따른 마데카프라임 수혜 기대 집에서 직접 피부를 관리하는 홈뷰티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국내 가정용 뷰티기기 시장규모는 약 1.6조원이다. 중저가형 뷰 티 디바이스가 시장에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동국제약의 마데카프라임 역시 작년 5월 출시한 중저가형 뷰티디바이스로 출시 이후 빠르게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3년 마데카프라 임의 매출은 200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예측된다.

정 연구원은 "올해는 작년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을 뷰티 디바이스만으로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산업의 성장 국면 속에서 뷰티디바이스 신규 라인업 추가에 따른 효과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동국제약은 외형 성장+수익성 개선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해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가 추정한 동사 영업가치는 1조 1312억원"이라며 "안정적인 외형 성장의 기조에서 얼마나 수익성을 개선시키는지가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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