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1.24 14:08

농심 신~라면!

글만 봐도 읽혀지는 익숙한 멜로디가 있죠. 신라면을 앞세운 농심은 지난해 국내외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 성장한 1조 21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농심]
[농심]

1986년 처음 출시된 신라면은 출시 이후 2023년까지 누적 매출액 17조 5100억원, 누적 판매량 또한 약 386억개에 달하는데요.

지난해 판매량은 16억 6000만개로, 전 세계에서 1초에 53개씩 판매된 셈입니다.

신라면을 즐기는 미국 소비자들 [농심]
신라면을 즐기는 미국 소비자들 [농심]

1991년부터 2023년까지 33년 간 국내 라면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신라면은 최근 5년간에는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큰 성장을 보이며, 연 평균 두 자릿수(12%) 성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법인의 신라면 매출은 전년 대비 19% 성장하며 신라면 해외매출 증가분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습니다. 미국 제2공장을 통해 공급량을 확대한 것이 주요했다는 분석입니다.

신라면을 즐기는 외국인들 [농심]
신라면을 즐기는 외국인들 [농심]

또한 일본·호주·베트남 법인의 신라면 매출도 전년 대비 각각 19%·26%·58% 성장했습니다. 특히 신라면볶음면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매출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한편 신라면은 국내에서도 매출 5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신라면 더 레드'가 국내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농심은 올해도 국내외 신라면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해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농심 관계자는 "해외 매출비중이 약 60%에 달할 정도로 글로벌 브랜드로서 위상이 점차 높아지는 신라면이, 해외에서 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대표 라면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38년간 사나이만 울리는 신라면에서 '인생을 울리는 신라면'으로 영역이 확장된 농심인데요. 일상의 순간을 함께하는 대한민국 대표 라면의 친근함을 앞세운 인생 속 신라면을 기대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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