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1.23 14:27
[H&M]
[H&M]

스웨덴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의 아동복 광고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22일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H&M에서 최근 원피스를 입은 두 소녀의 사진을 SNS에 광고한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사진 속에서 단발머리를 한 두 아동 모델은 분홍색 벽과 의자가 놓인 공간에서 분홍색 가방을 메거나 들고 있는데요. 이 사진에 H&M은 "H&M의 '백 투 스쿨' 패션으로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으세요"라는 광고 문구를 넣었습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해당 광고를 두고 "소녀들을 성적 대상화 하고 있다", "소아성애적인 광고다", "어린이들을 성적으로 학대하고 있다", "어린아이들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등의 의견으로 비판하는가 하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H&M의 사악한 광고는 소아성애자들에게 어린 소녀를 (성적으로) 좋아해도 괜찮다고 말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결국 H&M은 논란이 된 광고를 삭제 조치하면서 "해당 광고로 인해 불쾌함을 느끼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 앞으로 광고 방향성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검토해 보겠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저작권자 © 이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