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1.22 14:35
축구 선수 황의조 씨가 경찰의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비공개로 입국한 날인 지난 10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황 씨의 휴대 전화와 노트북에 대한 압수 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지난해 11월 포렌식을 진행했던 전자 기기 9대와는 별개로 2대의 물품을 새로 확보한 것인데요. 경찰은 황 씨가 첫 소환 조사 이후 오랜만에 귀국했기에 압수 수색은 당연한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황 씨는 현재 출국 금지 조치를 받은 상태인데요. 이에 황 씨 측에서 "과잉 수사"라며 기피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다음주 내로 황 씨를 추가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곽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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