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1.22 13:42
  • 수정 2024.01.22 15:17
MBC'나혼자산다' 규현이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다 [유튜브 엠뚜루마뚜루 캡쳐]
MBC'나혼자산다' 규현이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다 [유튜브 엠뚜루마뚜루 캡쳐]

엄마 손맛이 비결인 김밥이 냉동으로 나왔다?

냉동 김밥이라니 뭔가 이질적인 느낌도 듭니다.

따뜻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과 참기름 냄새, 옆에서 하나씩 집어먹는 햄 등의 정겨움이 사라진 듯한 기분입니다.

김밥은 어릴때 소풍갈 때, 휴일에 심심할 때 엄마가 싸주던 김밥이 최고였는데 말이죠. 김, 채소, 밥, 햄 등 비슷한 재료로 집집마다 다른 엄마들의 손맛을 비교하면서 먹는 재미 또한 빼놓을 수 없었는데요.

사회인이 되고 나서는 바쁜 일상 속에서 저렴하면서도 간편하고, 접근성도 좋으면서 나름 든든하게 배도 채울 수 있는 간편식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런 김밥이 해외에서는 없어서는 못 팔 정도의 인기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이마트]
[이마트]

지난해 8월 이마트가 수출한 냉동 김밥이 미국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켜 화제입니다.

뉴욕의 대형마트 트레이더조에서 판매를 시작한 냉동 김밥은 미국 MZ세대들의 입소문을 타고 출시 열흘 만에 250톤 가량이 완판됐습니다. 당시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냉동 김밥 구하기 힘들다'는 글이 쏟아졌는데요. 마트에서는 1인당 2개의 구매 제한도 걸 정도입니다.

해외에서 김밥은 다양한 채소가 밥과 곁들여져 있어, 균형 잡힌 식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간편식으로 인식하는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른 모습인데요.

해외에서는 대량으로 냉장고에 구입해 두고 하나씩 샌드위치처럼 꺼내먹을 수 있다는 간편한 매력이 이들을 홀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같은 해외 인기에 힘입어 이마트는 국내에서도 냉동 김밥을 선보였는데요. 지난달 국내에 선보인 5만개가 5일 만에 완판되기도 했습니다.

MBC'나혼자산다' 규현이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다 [유튜브 엠뚜루마뚜루 캡쳐]
MBC'나혼자산다' 규현이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다 [유튜브 엠뚜루마뚜루 캡쳐]

지난 19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도 규현이 대형마트에서 냉동 김밥을 사는 모습이 방영되기도 했죠. 

냉동 김밥은 3000원 내외의 가격에 맛과 건강을 생각한 김밥이라는 평이 많았습니다.

또한 갓 싼 김밥을 급속 냉동해 만들어 즉석 김밥 수준의 식감까지 재현한 것이 우리나라 소비자들에게도 통한 것인데요.

이마트 관계자는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얻어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고 궁금해하는 상품을 적극적으로 소싱 및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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