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1.19 13:59

불법 촬영과 2차 가해 혐의를 받고 있는 축구 선수 황의조 씨에게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황 씨가 여러 차례 경찰 출석 요구에 불응해,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출국을 막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지난 16일 법무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반발한 황 씨 측은 17일 '과잉 수사로 소속 팀에서 무단 이탈했다'는 내용의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서울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실에 제출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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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 18일 황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는데요. 이후 12월 27일을 기한으로 1차 출석 요구서를 보냈으나 황 씨 측이 구단 사정 등을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자 2차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황 씨는 12일과 15일 경찰에 비공개로 나와 '피해 여성이 촬영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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