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만 사용자 토스, 연말정산 왜 안되지?

직장인의 13월의 월급이라고 불리는 연말정산 시즌입니다. 

얼마나 환급받을 수 있을지,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그러나 처리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혜택도 많고 앱 사용도 편리한 토스뱅크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연말정산 자료 조회에서 토스뱅크 체크카드 이용액이 뜨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에 대해 토스뱅크 측은 체크카드 발급과 결제 업무 등을 대행하는 하나카드에서 연말정산 데이터를 국세청에 넘기는 과정에서 지연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하나카드에서 누락된 결제액을 전날 국세청에 전달했지만 국세청 방침상 15일 이후 제출한 자료는 20일에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국세청 간소화 서비스에서는 20일 오전 6시부터 정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토스뱅크 이용자는 이달 9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이 중 체크카드 이용고객은 600만여명으로, 이번에 연말정산 지연이 발생한 고객은 약 6만여명입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 체크카드 전체 결제금액이 누락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지만, 마냥 기다려야하는 이용자들은 답답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