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1.18 17:50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가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인 비빔밥의 발원지를 중국으로 소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18일) SNS를 통해 "몇 년 전부터 김치의 기원을 중국이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더니 이제는 비빔밥 발원지를 중국으로 소개한다. 중국의 '문화공정' 중심에는 바이두가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서경덕 교수 SNS]
[서경덕 교수 SNS]

서 교수는 그러면서 "한국의 전통 음식을 왜곡한다고 비빔밥이 중국 음식으로 변하는 게 아니다. 지금까지 바이두에 꾸준한 항의를 통해 잘못된 정보를 바꿔 왔듯이 비빔밥 발원지를 한국으로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12월 구글에서는 '올해의 검색어' 중 레시피 부문에서 비빔밥이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비빔밥이 K드라마에 자주 등장한 덕분이다. 올해 비빔밥에 관한 해외 홍보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1990년대 말 국적기에서 비빔밥이 기내식으로 등장한 이후 많은 외국인에게 소개돼 왔다. 슈퍼스타 마이클 잭슨, 패리스 힐튼, 기네스 펠트로, 니컬러스 케이지 등의 비빔밥 사랑도 대외적인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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