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1.16 10:48

메리츠증권 "적정주가 12만원 제시"

LS(006260)가 지난 4분기를 저점으로 올해 1분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메리츠증권 장재혁 연구원은 16일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로 12만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LS의 4분기 연결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5% 증가한 2164억원으로 예상된다.

연결 자회사별로 살펴보면 LS MnM 영업이익은 697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하다. 지속된 구리 가격 하락과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된 귀금속 출하량 부진 영향이 지속됐다. LS전선 영업이익은 631억원으로 고부가 프로젝트 효과 제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 북미 통신선 업황 개선 지연으로 LS아이앤디의 실적은 둔화됐고, 계절성 및 경기둔화 영향으로 인해 LS엠트론은 작년과 유사한 규모의 59억원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2024년은 구리가격 반등과 해저케이블 매출에 기대감이 크다는 분석이다.

최근 구리 가격 하락이 멈추며 MnM의 판가-원가 스프레드 악화 구간은 4분기에 종료되며 비전통 구리 수요 대비 제한된 공급이 구리 가격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 매출 확대로 2024년 역대 최대 실적 달성(영업이익 2,530억원)이 예상되며, 연내 미국 신공장 계획 공유가 기대된다. 수주잔고 또한 지난해 3분기 기준, 4조4000억원으로 지속 성장 중이다. 독일 TenneT 사의 본계약 물량이 반영 중이며 올해 신규 프로젝트 수주 또한 기대된다.

메리츠증권 장재혁 연구원은 "구리 가격 상승은 LS MnM 스프레드 개선뿐 아니라 LS전선의 제품 가격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며 "또한 금리 인하 시기가 다가오면서 해상풍력, 인터커넥터, 해저 케이블 산업에 대한 기대감 또한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이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