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1.15 11:01

하나증권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5000원 유지"

한국콜마(161890)가 4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15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5445억원, 영업이익은 363% 늘어난 40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다.

부문별 예상실적을 살펴보면 국내 ODM(별도)은 매출 2037억원, 영업이익 218억원이다. 전분기 SAP 설치로 발생한 생산 차질이 당분기 정상화되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한국콜마 기술연구소 전경
한국콜마 기술연구소 전경

해외 ODM은 매출 640억원, 영업손실 9억원으로 대부분 법인의 전년 동기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HK이노엔은 매출 2200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으로 전망됐다. 케이캡의 처방액은 꾸준히 성장하나, 종근당과의 공동 판매 계약 종료에 따른 재고조정으로 케이캡의 국내 매출이 전분기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컨디션은 숙취해소제 시장의 경쟁 격화로 전년동기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본업 개선과 이노엔 모멘텀이 기대된다.

하나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올해 한국콜마의 실적은 연결 매출 2조 4633억원, 영업이익 2282억원, 영업이익률 9%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국내 ODM의 경우 인디·글로벌 브랜드향 물량 증가, 해외 ODM은 무석·북미·캐나다 모두 고객 군이 확대되고 있다"며 "전사적으로 영업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우는 점진적 회복을, HK이노엔은 실적 면에서 보령제약과의 케이캡·카나브 패밀리 4종 공동 판매로 외형 확대를 전망한다"며 "케이켑 비미란성 식도염 임상 3상의 결과 확인도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콜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이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