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1.10 11:45

4분기 매출 4585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 예상
메리츠증권 "적정주가 20만원으로 상향"

게임 대장주 크래프톤(259960)이 4분기 시장 눈높이에 부합하는 호실적이 예상됐다. 향후 주가도 우상향의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메리츠증권 이효진 연구원은 10일 "크래프톤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적정주가는 20만원으로 각각 상향 제시한다"고 밝혔다.  

2021년 8월 크래프톤의 코스피 상장을 기념하는 축하 현수막 [연합뉴스]
2021년 8월 크래프톤의 코스피 상장을 기념하는 축하 현수막 [연합뉴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예상 4분기 연결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4585억원과 1133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모바일 매출 내 중국은 아쉬우나 5월 재개된 인도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한 3분기와 흐름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분석이다.

PC 부문은 신규맵 출시 효과로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매출은 3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으나 주가 상승에 따른 주식보상 비용 증가, 지스타 등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연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하락하는 모습을 예상했다.

이효진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재무가 탄탄하고 비어있던 신작 라인업 확보로 투자 매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11월 공개한 동사의 2024년 신작 '다크앤다커M'은 상반기말 출시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며 "원작 IP는 분명 매력적이나 소송이 진행되고 있어 출시 관련 노이즈에 대한 불안감이 존재했는데 확인 결과 2023년 초 크래프톤은 '프로젝트AB'라는 이름 하에 어셋을 개발했고, '다크앤다커' 모바일 판권을 계약한 후 원작의 색깔을 입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출시에 영향을 주는 최악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PC·콘솔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신작 라인업까지 빈 공간을 채워줄 모바일 신작이 시간을 벌어준다"며 "갇혀있던 주가 밴드를 돌파하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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