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1.0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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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한 일본항공(JAL) 여객기가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인근 신치토세공항을 이륙해 오후 5시 47분께 도쿄 하네다공항에 착륙한 직후 활주로에서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했다.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과 승무원 등 379명은 모두 무사히 탈출했으나, 해상보안청 항공기 탑승자 6명 중 5명은 사망했다.

여객기에 탑승했던 한 여성은 "기내에서 자세를 낮추라는 지시는 있었지만, 혼란스러운 와중에 도망치라는 명확한 안내는 없었다"며 승무원들의 유도가 아니라 "앞사람을 따라간 덕분에 탈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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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L 여객기의 한 탑승객은 "기내가 몇 분 만에 연기로 가득해져 지옥과 같았다"며 "우리는 어디로 가는지 몰랐고 바깥으로 뛰어나갔다. 그것은 혼돈이었다"고 말했다.

SNS 등에 올라온 사고 당시 사진과 영상을 보면 연기가 자욱한 기내에서 승객들이 소리를 지르고 아수라장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두 항공기가 충돌한 이유와 관련해 "일본항공과 해상보안청 항공기 중 한쪽이 관제사 지시를 잘못 들었을 수 있다"며 "관제사가 실수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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