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1.02 15:31
[식약처]
[식약처]

CJ제일제당이 제조한 레토르트 식품 '비비고콩나물황태국'에서 세균이 자라는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일고 있다.

29일 식약처는 씨제이제일제당이 제조한 레토르트 즉석조리식품 '비비고콩나물황태국' 제품의 수거 검사 결과, 세균이 자라는 '세균 발육 양성' 결과를 확인해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한다고 밝혔다. 회수 제품의 유통 기한은 2024년 3월 30일이다.

레토르트 식품과 캔 제품은 멸균 처리가 됐으므로 적정 온도에서 보관된다면 세균이 자라선 안 된다. 그러나 해당 제품은 식약처가 섭씨 37도의 환경에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세균이 자라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CJ제일제당 비비고의 다른 제품도 못 먹고 있다"면서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제품에 표시된 고객센터에 문의하거나 구매처에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 제품은 레토르트가 아닌 즉석조리식품으로 원래 세균 발육 검사 대상이 아닌데, 제품 유형 표기 규정 혼선으로 빚어진 일"이라며 "해당 제품은 전량 회수에 착수했으며 품질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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