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12.29 14:33
[故이선균]
[故이선균]

고(故) 이선균을 협박해 50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다른 남성들에게도 "임신했다"며 수억 원을 갈취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28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20대 여성 A(28)씨는 직장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동호회 앱을 통해 알게 된 다른 남성들과 만남을 가진 뒤 "임신했는데 중절 수술 비용이 필요하다", "아이가 안전하게 태어나려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등의 이유를 들며 돈을 받아냈다.

A씨는 실제 올해 1월쯤 출산했는데, A씨로부터 협박을 받은 남성들은 최소 5명이며 한 명당 최대 수천 만원까지 뜯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중 한 명은 실제 친자 확인을 실시했으나 친부가 아니라는 결과를 받았고, 곧 변호사를 선임해 A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현재 A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배우 이선균을 협박해 5000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를 거쳐 사전 구속 영장이 청구된 A씨는 이날 인천지법에서 열린 영장 실질 심사에 아이를 안고 출석했다.

A씨는 이 씨를 협박한 유흥업소 실장 B씨와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살면서 빈번하게 교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서로 비밀번호까지 알고 있어 수시로 집을 드나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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