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12.27 12:32

'쥬시후레쉬' '가나초콜릿'

듣기만 해도 친근하고 익숙하다. 그러나 새롭지는 않다. 이들 제품은 출시된 지 기본적으로 약 반 백년이 지났다.

1972년 출시된 '쥬시후레쉬'와 1975년 출시된 '가나 초콜릿'은 꾸준하게 명맥을 잇고 있는 디저트계의 스테디셀러다. 

이들을 앞세운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디저트 브랜드로 재정립 하기 위해 각각 '레트로'와 '프리미엄' 전략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나섰다.

먼저 코로나로 판매량이 급감했던 껌 시장이 부활을 알리고 있다. 판매량 또한 지난해 대비 10% 이상 상승했다. 마스크를 벗고 대면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간편하게 껌을 찾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방송인 장영란은 롯데웰푸드의 '졸음껌'을 방송 들어가기 전 입가심과 향을 위해 씹는다고 전했다. 또한 방송 중에는 껌을 뱉지 않고, 입천장에 붙여놔 또박또박한 발음과 입냄새 제거에 탁월하다며 인생템으로도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부활! 롯데껌 캠페인 [롯데웰푸드]
부활! 롯데껌 캠페인 [롯데웰푸드]

이처럼 되살아난 껌 시장의 활기에 롯데웰푸드는 롯데껌의 그 시절 감성과 추억을 새긴 '부활! 롯데껌' 캠페인을 선보인다.  

이번 캠페인의 테마가 과거의 향수와 추억인만큼 당시의 롯데껌 CM송도 함께 흘러나와,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이 시대를 모르는 MZ세대들에게는 최근 유행하는 레트로 콘셉트의 원조, 정수를 느끼게 한다는 목표다. 

실제로 최근 레트로 콘셉트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김아영이 1970~1980년대 시절이 물씬 느껴지는 차림으로 소개한 롯데껌은 신선함이 가득하다는 평이다. 

앞서 '가나'는 지난해 봄, 디저트 브랜드로 포지셔닝을 하기 위해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 스토어 '가나 초콜릿 하우스'를 진행했고, 올해는 부산 전포동에 '가나 초콜릿 하우스' 시즌2를 운영하며 소비자들을 찾았다.

초콜릿하면 만만하게 '가나'를 생각하지만 고급화된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가나초콜릿'의 상위 브랜드 '프리미엄 가나'를 론칭해 더 깊고 진한 디저트 가나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프리미엄 가나' [롯데웰푸드]
'프리미엄 가나' [롯데웰푸드]

이번에 선보이는 프리미엄 가나는 프리미엄 가나 다크밀크 블렌드, 프리미엄 가나 마카다미아, 프리미엄 가나 생쇼콜라 등 다양한 시리즈로 출시된다.

특히 일본 여행 시 필수로 사오던 초콜릿들이기에,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한껏 올랐다.

실제로 생 초콜릿 또는 파베 초콜릿 등 잘 알려진 고급 초콜릿 디저트는 맛있는 만큼 비싼 가격으로 가볍게 접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롯데웰푸드가 전문 쇼콜라티에의 레시피를 수제 방식으로 프리미엄 가나만의 골든 블렌딩으로 선보인 프리미엄 '가나 생쇼콜라'는 '100% 수제 프리미엄 생 초콜릿' '밀크&오트'와 '헤이즐넛' 두 가지 맛을 선보여 연말 파티와 선물에 제격이라는 평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디저트마다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이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