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12.21 15:33
  • 수정 2023.12.23 12:50

22일 출고분부터 각각 10.6% 출고가 인하

주류 업체들의 소주 가격 인하가 잇따르고 있다. 

국세청이 지난 17일 발표를 통해 국산 증류주의 세금 부과 기준을 경감해 주는 ‘기준 판매 비율’을 2024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것으로 예고한 데 따른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하이트진로는 소주 제품 ‘참이슬’과 ‘진로’의 출고 가격을 오는 22일 출고분부터 인하한다고 21일 밝혔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하이트진로에서 생산하는 참이슬과 진로는 오는 22일부터 기존 출고가에서 10.6% 낮아진다. 당초 정부의 기준 판매 비율 도입에 따라 내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인하할 계획이었다.

하이트진로 측은 “연말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에 동참하고 성수기에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고자 법 시행 전인 오는 22일 출고분부터 선제적으로 인하된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남 목포에 본사를 둔 보해양조도 소주 제품군을 오는 22일부터 전보다 인하된 가격으로 출고한다.

이에 따라 보해에서 생산하는 ‘잎새주’ 출고가는 1246.7원에서 1114.1원으로 기존보다 10.6%, 132.6원이 낮아진다. 가격 인상을 진행하지 않았던 ‘보해소주’도 기존 출고가 1199원에서 1071.48원으로 127.52원이 인하된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에 동참하고 연말 성수기에 자영업자와 소비자 부담을 덜고자 기준 판매 비율 도입 전 선제적으로 인하된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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