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12.18 08:12
  • 수정 2023.12.18 08:15

인쇄회로기판용 적층판 제조업체 뉴프렉스(085670)가 4분기 이익 증가와 함께 내년 재도약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메리츠증권 양승수 연구원은 18일 "뉴프렉스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 적정 주가를 86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목표 주가 상향 이유에 대해 "2024년 영업 이익 기준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되고 동사 멀티플 리레이팅을 주도하는 XR기기향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현 주가는 매력적인 주가 수준이라 판단된다"며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 적정 주가를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동사의 올 4분기 예상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줄어든 577억원이나 영업 이익은 10.5% 급증한 70억원이다. 이는 기존 메리츠증권 추정치 대비 매출과 영업 이익을 각각 +8.7%, +27.9% 상향한 수치다.

주 요인은 고비용의 국내 공장 가동이 사실상 중단됨과 동시에 XR, 폴디드줌 등 상대적 고마진 제품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폴디드줌은 S24시리즈의 울트라 모델 비중 증가가 이뤄짐과 동시에 중화권향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XR향 매출도 4분기까지 매출에 반영, 고수익성 유지에 기여할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동사의 2024년 연결 영업 이익 추정치를 기존 추정치(180억원)에서 214억원으로 18.8%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존 북미 고객사의 보급형 XR디바이스 출시를 내년 4분기로 가정했으나 내년 6월 출시가 예상되고 국내 공장 가동 중단과 함께 2H24부터 베트남 신규 공장의 가동이 예상된다는 점, 지속적인 중화권 내 폴디드줌 탑재 플래그십 모델 증가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 등이다.

양 연구원은 "특히 신규 보급형 XR기기는 기존과 달리 중국으로의 판매가 이뤄지고 보급형임에도 Quest3와 동일한 대당 6개의 카메라모듈용 FPCB가 사용된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XR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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