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12.17 18:06
  • 수정 2023.12.18 07:51

‘빛강선’에 이어 로스트아크의 빛이 될 대체자가 공개됐다.

17일 열린 2023 로스트아크 윈터 쇼케이스에서 금강선 로스트아크 임시 총괄 디렉터는 새롭게 로스트아크호 선장을 맡을 인물로 전재학 수석팀장을 지목했다.

금 디렉터는 로스트아크 총괄 디렉터를 누구에게 넘겨줄지 깊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특히 “외부 인사가 들어올 경우 로스트아크에 대한 애정이나 이해도가 부족해 유저들을 실망시킬 확률이 높다”며 “초기 로스트아크 때부터 함께 해와 누구보다 유저들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았다”며 전 디렉터를 후임자로 정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그는 “전재학 디렉터랑 일한지 정말 오래 됐다”며 “항상 전화로 서로 게임에 대해 고민하고 논의하는데, 누구보다 로스트아크 유저들을 사랑하는 분”이라며 추켜세웠다.

또 “처음에는 말 실수도 하고 했지만, 이제는 짬이 찼기 때문에 걱정 안 하셔도 된다”면서도 “우리가 유지해온 로스트아크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전 디렉터가 총괄 디렉터직을 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사실 굉장히 힘든 결정이었다”며 “저희 로스트아크의 미래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공식적으로 신임 총괄 디렉터가 결정되자 현장의 팬들은 “전재학! 전재학!” 이름을 연호하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금 디렉터는 그런 모습을 바라보며 “총괄 디렉터가 되더니 옷도 바꾸고, 표정도 바뀐 거 같다”고 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처음에는 방송할 때 실수도 많았지만 이제는 익숙해진 것 같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 전 디렉터는 “이왕 디렉터를 맡게된 거 확실하게 해보겠다”며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금강선 디렉터는 무대를 넘기고 내려가기 전에 전재학 디렉터와 깊은 포옹을 나눠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전재학 신임 총괄 디렉터는 로스트아크 초기부터 개발 실무를 담당해 왔고, 2022년 금 디렉터가 건강 문제로 사임한 후 전투 부분 수석 팀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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