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12.14 09:06
  • 수정 2023.12.14 09:22

'해외 직구'

한국에서는 팔지 않는 해외 제품을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는 방식이다. 예전엔 절차와 구매 방법이 까다로워 이용률이 낮았지만, 지금은 꽤 대중화되면서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배송비가 높아 구매를 망설이게 되는데, hy가 무료 배송을 시작해 이같은 고민이 해결될 전망이다.

14일 hy는 ‘해외직구관’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해외직구관'은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해외 유명 제품을 선보이는 서비스다.

현재 우선 시범적으로 미국, 뉴질랜드 수입 제품 12종을 판매하고 있다. 미국 제품은 하버드대 노화 연구 전문가 싱클레어 교수가 언급한 성분인 NMN을 함유한 '닥터필 NMN'이, 뉴질랜드는 SPH 초유, 초록입홍합, 퓨어 로얄젤리, 루테인 등의 제품이 준비돼 있다. 뉴질랜드 제품 구매 시에는 마누카꿀 비누를 증정한다.

<이포커스>가 두 브랜드 제품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 묻자 hy 관계자는 "기존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던 제품들이었고, 품질과 가성비, 안정성과 브랜드 인지도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직구관에 있는 모든 제품은 오픈 기념 최대 48%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hy는 판매량에 따라 단독 수입 판매 및 자사 브랜드화를 검토할 예정이다. hy 관계자는 "향후 직구 대상 국가와 제품 라인업 등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눈에 띄는 점은 모든 제품에 별도 관부가세 결제 절차가 없고 무료 배송이라는 것이다. 원래 '해외 직구'는 1만원을 쉽게 넘어가는 배송비 때문에 많은 소비자가 이용을 꺼려했다.

hy 측은 이러한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hy 관계자는 <이포커스>와의 통화에서 "무료 배송이 저희의 장점이기 때문에 앞으로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hy는 지속적으로 자사몰 경쟁력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자체 PB 상품 론칭을 시작으로 ‘푸드폴리스마켓(이하 푸드폴리스)’ 카테고리도 신설했다. 지역 우수 농산물을 취급해 소상공인에게 판로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푸드폴리스는 국가 식품 클러스터 공식 쇼핑몰이다.

이지은 hy MD팀장은 "최근 해외 직구 수요 증가 트렌드에 맞춰 우수한 해외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라며 "다각도의 비즈니스 경쟁력 확보를 통해 트레이드오프 구조를 깨고 소비자 서비스경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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