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12.13 12:19
  • 수정 2023.12.13 12:58
롯데리아 크랩버거 광고.
롯데리아 크랩버거 광고.

"니들이 게맛을 알아?"라는 광고 문구 하나로 전 국민을 성대모사의 늪에 빠지게 한 롯데리아.

대한민국 최초의 햄버거 프렌차이즈 롯데리아는 최근까지 128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리아 있는 곳을 세는 것보다 없는 곳을 세는 게 더 빠를 정도다. 

지방 곳곳까지 펼쳐져 있는 롯데리아의 힘일까? 

롯데리아, 국가고객만족도(NCSI) 13년 연속 1위.
롯데리아, 국가고객만족도(NCSI) 13년 연속 1위.

롯데리아는 최근 한국생산성본부 주관 2023 국가고객만족도(NCSI, 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 조사에서 올해도 패스트푸드 부문 브랜드로 선정되며 13년 연속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국가고객만족도(NCSI)는 국내외에서 생산해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는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사용 경험이 있는 고객의 품질과 만족 수준을 측정한 지수 모델로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과 함께 개발한 고객 만족 측정 지수이다.

13년, 초등학생 1명이 졸업하는 시간이다. 아이 한명을 올바르게 키우기도 힘든데 13년 동안 여러 버거들은 함께 성장시키고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롯데리아 K-버거 광고팀.
롯데리아 K-버거 광고팀.

1979년 롯데리아 탄생과 함께한 새우버거를 비롯해 데리버거와 불고기버거는 롯데리아 하면 떠오르는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스테디셀러의 반란일까?

지난 7월부터 롯데리아는 새우버거와 불고기버거를 노래로 만든다는 신선하고도 생각치도 못한 광고로 소비자들을 찾았다.

AI가 사람으로 탄생하는 건 이제 조금 익숙해졌다고 해도, 무생물이 어떻게 노래를 만들지? 하는 광고는 호기심과 의구심으로 소비자들을 붙잡기 충분했다.

이는 버거 색감의 이미지를 음으로 형상화해 노래를 만드는 기술로, '롯데리아 K-버거, K-뮤직이 되다' 광고 캠페인은 롯데리아의 K-버거에 K-pop 강국의 힘을 입혀 시·청각 모두를 자극하기 충분했다.

더 나아가 롯데리아 측은 이렇게 만들어진 음악을 공개하며, 소비자들에게 어느 노래가 더 좋은지 투표를 하는 등 소비자들과의 소통 또한 놓지 않았다.

이를 통해 최대 인기 밈이던 '지금 무슨 노래 들어요? 뉴진스의 하입보이요~'가 아닌 '불고기 버거요~'라는 패러디가 등장하는 등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롯데GRS, 버거뮤직 캠페인으로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 이노베이션 부문에서 은상 수상했다.
롯데GRS, 버거뮤직 캠페인으로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 이노베이션 부문에서 은상 수상했다.

이 같은 효과일까.

롯데GRS는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 이노베이션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기존에 생각치 못한 새로운 유형의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한 광고 출품작 중 제작, 표현 기법 등에서 기술성·혁신성·독창성 등을 인정받았다.

롯데리아가 소비자들의 만족 확대를 위해 새로운 시도와 지속적인 관심을 접목시킨 결과다.

또한 최근 기업들의 ESG 경영이 필수인 만큼 롯데GRS도 한가지 혁신을 더 입혔다.

롯데GRS, 국내 최초 프랜차이즈 매장용 모듈러 개발 나선다.
롯데GRS, 국내 최초 프랜차이즈 매장용 모듈러 개발 나선다.

건설사 롯데건설, 철강 전문기업 포스코, 모듈러 전문기업 플랜엠과 함께 F&B 점포 시설용 모듈러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 MOU를 체결했는데, 모듈러 기술 활용해 친환경 매장 육성에 첫 주자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모듈러는 건축물의 주요 부분을 공장에서 단위 유닛으로 사전에 제작해 공사 현장에서 단기간 내 설치 마감하는 친환경 건축 시스템으로 공사 기간의 단축과 대량 생산으로 인한 공사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해체 후 재설치를 통한 이동성이 뛰어나 프랜차이즈 매장 적용시, 지속적인 브랜드 정체성 유지와 주변 상권 변화에 따라 신속한 매장 신·이축 대응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크다.

이는 롯데GRS가 2021년부터 펼치고 있는 '2025 With Us, For Earth' ESG경영 실현 캠페인의 일부 요소인 친환경 매장 육성 과제 해결을 위한 부분적 측면과도 일맥상통한다.

이처럼 소비자들과 본인들의 경영 철학 또한 모두 챙기고 있는 롯데 GRS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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