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12.12 15:06
  • 수정 2023.12.12 15:32

12일 구자은 LS 회장, 사우디 산업광물부 장관과 사업 협력 MOU 체결
‘사우디 비전 2030’과 ‘LS 비전 2030’ 공동 달성 위한 협업팀 구성 합의

구자은 LS그룹 회장과 사우디아라비아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Bandar Ibrahim Alkhorayef) 산업광물부 장관.
구자은 LS그룹 회장과 사우디아라비아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Bandar Ibrahim Alkhorayef) 산업광물부 장관.

LS그룹이 세계 최고 석유 수출국 사우디아라비아에 본격 진출한다. 주 사업은 사우디가 집중 육성하는 기계·설비(Machinery & Equipment)에 우선 순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Bandar Ibrahim Alkhorayef) 산업광물부 장관과 술탄 알 사우드(Sultan Al Saud) 산업개발기금 CEO 등과 만나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비전 2030(제조업 유치)’과 LS그룹의 ‘비전 2030(CFE 추진)’의 공동 달성을 위한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LS는 사우디 산업광물부 산하의 국가산업개발센터(NIDC)와 MOU를 맺고 LS 그룹의 사우디 내 신규 사업 기회 발굴에 공동 협업 팀을 구성, 사업 기회 발굴 및 구체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LS그룹과 사우디아라비아 술탄 알 사우드(Sultan Al Saud) 산업개발기금 CEO가 사업 협력 및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LS그룹과 사우디아라비아 술탄 알 사우드(Sultan Al Saud) 산업개발기금 CEO가 사업 협력 및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6년부터 경제 개혁 프로젝트인 ‘사우디 비전 2030’을 추진, 석유 없는 경제 구조 기반을 구축하고 특히 제조업 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S 역시 올해 1월, 그룹의 성장을 위한 비전 2030으로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를 선언하고, 전력 인프라, 2차전지 소재, 전기차 충전 솔루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LS는 기존에 복수의 사우디 공공 기관 및 현지 기업 등과 산업용 자동화 분야의 사우디 진출에 대한 협의를 지속해 왔으며, 이번 사업 협력을 계기로 현재 논의 중인 현지 기업과의 사업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사우디가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계·설비(Machinery & Equipment) 분야에 대한 사업 협력을 우선 추진하고 향후 LS그룹이 가진 전선, 전력 기기, 소재, 사출 등의 사업 영역에서도 추가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이 자리에서 “LS그룹은 1986년도 132KV급 초고압케이블 수주를 시작으로 사우디에 진출해 지속적으로 사업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며 “LS는 이번 MOU를 통해 M&E 분야 협업 기회를 포착하고 실질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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