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12.11 18:52
  • 수정 2023.12.11 22:18

연말이 되면 마음이 센티해진다. 겨울이라 쓸쓸해지는 것도 있고 한 살을 더 먹는다고 생각하니 괜시리 외로워진다. 그래서 사람들은 주변 지인에게 선물을 주는 등 마음을 표시한다.

예전에는 오프라인 포장까지 해서 선물을 줬다. 그런데 이제는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선물을 한다. 발품을 팔지 않아도 여러 가지 선물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선물하기' 버튼 한 번이면 배송까지 된다.

그럼에도 여전히 어떤 선물을 보낼지는 큰 고민거리인데, 롯데온이 데이터를 활용해 올해 어떤 선물을 해야할지 알려줘 관심을 끌고 있다.

먼저 롯데온이 작년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1년간 선물하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이 선물된 상품군은 역시 '뷰티'였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미(美)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현대에 뷰티 상품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설령 사용하지 않는 제품이라 하더라도 가까운 사람에게 '재선물'하기도 한다.

그 다음으로 많이 선물이 오간 건 식품군이었다. 감귤, 배, 딸기 등 직접 고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산지직송의 과일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으로 꼽힌다. 건강에 관심이 많아진 현대인들에게 건강기능식품도 큰 인기가 있다. 오징어, 한우, 한돈 등의 먹거리도 연말을 풍성하게 해줄 선물이다.

패션은 세 번째를 기록했다. 개인마다 취향이 너무 다른 패션 분야라 1위는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선물이 오갔다.

그렇다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선물은 무엇일까? 바로 '국민에센스'로 알려진 설화수 윤조 에센스였다. 또 '플렉스' 시대답게 가장 비싼 선물은 몽클레르 패딩이었다. 해당 패딩은 약 400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연인에게 줄 선물도 관심사다. 작년 크리스마스 여자친구에게 줄 선물로는 아르마니 뷰티 '립 마에스트로'가 최고 인기였다. 남자친구에게는 아쿠아 디 파르마 '미르토 디 파나레아'가 가장 많이 선물됐다.

가장 많이 선물된 날은 역시 설날 선물 시즌인 1월 16일이었다. 연인도 좋지만 가족을 챙기는 마음이 더 뜨겁다는 것이 증명됐다.

가장 정이 넘치는 동네는 '서울 송파구'였고, 선물을 제일 많이 보낸 시간은 월요일 오전 10시였다. 아마 주말 동안 고민을 거듭하다 월요일 오전 출근 후 일에 집중이 안될 때 보낸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온은 이같은 데이터를 활용해 올해 최적의 선물을 추천한다.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선물원정대'에서 선물하기 이용 고객들의 행동을 분석한 '선물하기 탐험 보고서'를 제공하고, 각 분야별로 상품을 추천한다.

대표적으로 뷰티 상품군에서는 '입생로랑 엉크르 드 뽀 쿠션 세트'를 롯데 단독 구성 상품으로 준비했고, 식품은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을, 유아동 상품군에서는 선물로 가장 인기있는 '레고'의 다양한 상품을 모아 선보인다.

또 선물을 많이 할수록 이득인 '선물요정 찾기' 이벤트도 준비했다.

행사기간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해 상품을 구매한 누적 금액이 가장 큰 고객인 '통큰요정'과, 선물하기 구매 횟수가 가장 많은 '인싸요정' 각 1명에게 엘포인트 5만점을 적립해준다.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한 번 이상 상품을 구매한 고객 '꿈나무요정'은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엘포인트 1천점을 적립해준다.

문경아 롯데온 세일즈기획담당자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가파르게 늘어나는 연말, 고민을 덜기 위한 '선물원정대' 행사를 기획했다"며 "연말을 맞아 롯데온이 제안하는 인기상품으로 감사한 분들께 마음 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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