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12.08 10:00
  • 수정 2023.12.08 10:06
특별 강연하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연합뉴스]
특별 강연하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연합뉴스]

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4분기 D램 영업 이익률이 경쟁사 대비 2.5배 격차를 벌릴 것으로 전망됐다.

더불어 HBM과 RDIMM의 판가(ASP)는 경쟁사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프리미엄을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8일 KB증권에 따르면 4분기 SK하이닉스 D램 영업 이익률은 27.2%로 경쟁사(10.8%) 대비 2.5배 격차가 예상된다. 이는 TSV 기반의 128GB DDR5 고용량 서버 메모리 모듈(RDIMM)을 데이터 센터와 엔터프라이즈 서버 업체에 독점 공급하고, 1b nm 기반의 HBM 생산성도 동시에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HBM과 RDIMM은 범용 메모리 대비 판가(ASP)가 최소 5배 이상 높아 영업 이익률 개선의 주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5년까지 SK하이닉스 스페셜티(HBM, RDIMM) 메모리 매출 비중은 전체의 절반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2024년, 2025년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2024년 메모리 시장은 생산량이 수요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공급 부족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은 김동원 연구원은 "향후 2년간 전방 산업 수요 증가와 메모리 수급 개선 지속을 가정한다면 SK하이닉스 시가 총액은 최대 150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최근 주가 상승에도 향후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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