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12.06 13:5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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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이 연일 화제인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5일 자신의 SNS에 소감을 남겨 눈길을 끌었습니다.

'서울의 봄'은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한 영화인데요.

문 전 대통령은 "불의한 반란 세력과 불의한 역사에 대한 분노가 불의한 현실을 바꾸는 힘이 되길 기원한다"면서 "아픈 역사일수록 우리는 배우고 기억하고 교훈 삼아야 한다"고 평했습니다.

그러면서 "참으로 뼈아픈 역사다. 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우리 역사와 사회에 남긴 상처가 매우 크고 깊다"고 덧붙였습니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또 문 전 대통령은 이 영화에 등장하는 고(故) 김오랑 소령의 부인 고(故) 백영옥 여사와의 생전 인연도 소개했는데요. 당시 한 일간지 기자가 백 여사에게 남편의 죽음에 대해 손해 배상 소송 청구를 권유했고, 변호사였던 문 전 대통령에게 함께 법률 상담을 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백 여사는 법률 상담을 들은 뒤 소송 의지를 밝히고는 연락이 끊겼고, 뒤이어 기자에게서 백 여사가 실족으로 추락사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문 전 대통령은 전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장래가 촉망되던 남편에 이어 부인까지 젊은 나이에 안타까운 운명이 되고 말았으니 정말 애달픈 일"이라며 "부디 저승에서 두 분이 이어져 행복하길 빈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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