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11.15 15:07
  • 수정 2023.11.15 18:02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탄탄한 실적을 발표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등 미국 핵심 기술주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381170)’ 수익률이 고공행진 중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14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83.28%에 달한다. 연초부터 이어진 상승세 속에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14,600원)’는 15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는 미국 기술주를 대표하는 나스닥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 투자한다. 구성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엔비디아, 메타, 테슬라 등이 있다.

미국 대형 기술주들은 불안정한 매크로 상황에서도 AI 산업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어 올해 지속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와 메타는 올해 초 대비 각각 239%, 179%라는 놀라운 수익률을 보였다.

AI 산업의 성장은 단순히 기대감뿐만이 아닌 실적으로도 뒷받침되고 있다. 올해 1분기, 2분기 견조한 실적을 발표한데 이어 최근 진행 중인 3분기 실적발표에서도 대부분 기업들이 컨센서스에 부합하거나 상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의 수익률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는 ‘챗 GPT’ 열풍의 대표 수혜 ETF로 꼽히며 향후 성장성에도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미국 빅테크 기업은 풍부한 자본력과 R&D 비용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산업을 주도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다. 국내 상장 ETF 중 챗 GPT 수혜 ETF로는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외에도 ‘TIGER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381180)’, ‘TIGER TSMC밸류체인FACTSET ETF(453950)’ 등이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송민규 선임매니저는 “불안정한 매크로 환경에 성장주들이 크게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도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이익을 창출 중이다”라며 “강한 펀더멘탈과 더불어 AI 산업이라는 장기적인 신성장 동력까지 보유한 빅테크 종목에 대한 선호가 커지면서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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