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10.13 11:48
  • 수정 2023.11.01 17:42

'유튜버' 이근이 고(故) 김용호 사망을 두고 조롱하는 게시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근은 어제(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용호의 사망 소식이 담긴 기사를 첨부, "모든 '사이버 레커(남의 불행을 공론화하는 사람)'는 이렇게 끝날 것이다. 열등감으로 거짓말하다가 결국 사망. 승리를 위하여. CHEERS"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처럼 이근이 남의 사망 소식에 축배를 드는 데 대해 사람들의 반응이 갈리고 있는데요. "아무리 그래도 남의 사망 소식을 조롱하는 건 과하다"거나, "이근이 저럴 만 하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이근과 김용호의 악연은 3년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지난 2020년 김용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가로세로연구소에 이근의 유엔(UN) 근무가 조작이며 성추행 전과 의혹을 제기했으며 "유명 여배우와 과거에 사귄 사이였으나 이근이 스카이다이빙 교육을 하다 사망 사고를 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또 올 3월에는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 이근을 두고 "폴란드 호텔에서 조식 먹는 장면을 목격했다. 유튜브 촬영에 전념하고 있더라" 등 비판했습니다.

이를 두고 이근은 "그 때문에 내 주변인을 비롯해 좋아하는 연예인들 또한 고통받았다"라며 반박, 김용호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연예부장' 김용호는 어제 오후 1시께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저작권자 © 이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