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8.02 22:08
- 수정 2023.09.19 14:56
디플러스 기아 '버블링' 박준형 감독이 LCK 데뷔전 승리를 거뒀다. 박 감독은 본인이 교체된 이유에 대해 "코로나 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있다"고 솔직한 심정을 내비쳤다.
2일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 LCK아레나에서는 디플 기아와 농심 레드포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디플 기아는 농심을 2:0으로 꺾고 11승을 달성, 3위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다음은 인터뷰 주요 내용.
Q. 어떤 배경으로 교체됐나
(박준형 감독) 교체 배경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고, 준비할 때는 2군과는 달리 선수들이 하던 색깔에 맞춰서 해야한다는 게 어려웠는데, 차차 나아질 거 같다.
Q. 플옵까지 가나
(박준형 감독) 저는 잘 모르겠다.
Q. 바이블 출전 배경
(박준형 감독) 나랑 경험했던 부분이 많아서 바이블을 냈다. 내 선택이었다.
Q. 잦은 이동 안 어렵나
(바이블) 마음가짐에 따라서 받아들이기가 다르다. 버닝 이벤트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1군 2군 경험치를 잘 섞으며 제 걸로 만들고 있다.
Q. 코로나 때문이라는 해명은 석연치 않다.
(박준형 감독) 드릴 말씀이 없다.
Q. 1군과 2군 차이는?
(박준형 감독) 제가 2군애들 다 뽑았다. 내 지시가 2군에서는 바로 나온다. 1군에서는 색깔이 유지된 채로 나온다. 속도 차이다.
Q. 구체적으로?
(박준형 감독) 체급 차이다. 이해도는 크게 차이 안 난다.
Q. 다른 상위권 팀과 차이?
(박준형 감독) 밴픽 수행 능력. 경기에 나온 밴픽을 선수들이 어떻게 승리까지 이어가는지에 대한 능력이 아쉽다.
Q. 감독직 맡은 게 기회라고 생각하는지?
(박준형 감독) 자신은 있는데, 코로나로 인한 임시 교체기 때문에 더 드릴 말씀이 없다.
Q. 오늘 경기 1, 2세트 밴픽 수행능력은?
(박준형 감독) 아주 뛰어나진 않았지만 그래도 한 기간에 비하면 개선된 부분이 있다.
Q. 한화생명전 각오
(박준형 감독) 한화생명의 약점을 최대한 공략하고 저희 선수의 강점을 뽐낼 수 있게 준비하겠다.
(바이블) 강팀에 비해 경기력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 다만 나아지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
*현장에서 작성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