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7.19 14:24
  • 수정 2023.12.04 10:42

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20일 넘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그 이유를 두고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7일 친 부장의 행방을 묻는 질문에 "이 문제에 대해 제공할 정보가 없다"며 즉답을 피했는데요.

친 부장은 지난해 12월 부임한 이후 꾸준히 공개 일정을 소화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베이징에서 모습을 드러낸 뒤 자취를 감췄는데요.

당시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은 "친 부장이 건강상의 원인으로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일부 매체들은 그가 코로나19 감염 또는 간첩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사생활 문제라는 추측도 제기됐습니다.

최근 대만 매체 롄허바오는 "친 부장이 간첩 의혹을 받는 홍콩 아나운서와의 불륜 사건에 휘말렸다"고 보도하며 "이에 중국공산당 사정기관 기율검사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고 전했는데요. 두 사람 사이 혼외자가 있다는 소문까지 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친 부장은 중국식 전랑 외교의 상징적인 인물로, 시진핑 주석의 각별한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출처- 연합뉴스
▲ 출처- 연합뉴스
저작권자 © 이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