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5.04 14:33
  • 수정 2023.12.04 13:43

로또 1등 20억원에 당첨된 한 일용직 가장이 복권 당첨 후에도 여전히 일용직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어떻게 된 사연일까요?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로또 1등 후기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 A씨는 지난 3월 18일 추첨한 '로또 6/45' 제1059회 1등 약 20억3000만원에 당첨됐고 세금을 제외한 약 13억 9500만원을 수령했습니다. A씨는 "1등 당첨되고 아내와 같이 울고불고 난리였다"며 "돈 받고 빚부터 갚았다. 눈물이 많이 났다"고 전했는데요.

그는 “당첨금으로 승합차를 사고 아파트도 계약했다. 또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 한 달간 밥을 열 번 정도 샀고 남은 돈은 예금으로 다 넣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A씨는 "일용직 하며 아등바등 살았는데 지금은 조금 편하게 일하고 있다"며 "아직 일용직 다니고 있다"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지금도 꿈만 같다. 새벽에 일 나가면서도 웃음이 나온다. 글을 적으면서도 눈물이 나온다"며 "마음에 정리가 되면 기부도 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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