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2.07.27 10:18
  • 수정 2022.07.27 14:28
CG/곽유민 기자
▲ CG/곽유민 기자

[이포커스 이재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27일 10만명을 넘어서며 대 유행의 흐름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285명 늘엇다고 밝혔다. 총 누적 확진자수는 1944만6946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20일 11만1291명 이후 98일 만이다.

확진자 규모 자체가 커지면서 위중증·사망 피해도 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9명 늘어난 177명, 사망자는 25명 나왔다.

방역 당국은 7월 셋째 주 코로나19 위험도를 '중간'으로 유지하면서도 "향후 2∼3주 정도는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끝나는 이달 말까지 감염 확산이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9월 초에는 확진자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율적 거리두기' 독려..학원 원격수업·단체활동 자제 요청

이러한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코로나19 관련 회의를 열고 '자율적 거리두기'를 독려하고 나섰다.

우선 학원에는 원격수업 전환과 단체활동 자제를 적극 권고했다. 공직사회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가 복귀시 선제적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다. 필요성이 낮은 회의와 출장 자제, 비대면 회의 우선 활용 등도 실시한다.

정부는 유증상 노동자의 휴가를 각 사업장에 적극 권고했다. 코로나에 확진된 가족돌봄휴가자에게는 하루 5만원씩 최대 10일까지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검사·진료·처방이 모두 가능한 원스톱 의료기관도 이달 말까지 1만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추가 병상 4000개를 확보하고 고위험군은 1일 안에 진료와 처방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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