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10.08 09:24
  • 수정 2020.10.20 15:15
[현대건설]
▲ [현대건설]

SK증권은 8일 현대건설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특수 공종의 발주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신서정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4조1794억원, 영업 이익은 21.2% 감소한 1883억원으로 전망한다"며 "3분기 누적 분양 세대수는 1만5000세대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을 수주했고 카타르 병원도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등 코로나19 이후 병원 등 특수 공종의 발주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대건설은 병원 레코드를 다수 보유해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현대건설 주가가 리밸류에이션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에 대한 구체화가 필요하다"며 "건설업 대비 고멀티플 적용이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사업에 대한 가시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단기적인 주가 모멘텀은 부재하며 CASH의 활용 방향에 대해서도 구체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실적의 경우 안정적인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최근 주식 시장의 모멘텀은 실적과 괴리가 크다"며 "결국 건설업 전반에 깔린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 해소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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