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2.07.31 11:47
  • 수정 2022.08.01 14:33

8월 매력도 ‘높음’으로 한 단계 하향..본격 매수는 연말부터
하나증권 "8월 투자 매력도 LGU+〉KT〉SKT 순"

CG/곽유민 기자
▲ CG/곽유민 기자

[이포커스 이재윤 기자] 꾸준한 주가와 밸류에이션 유지를 통해 투자자들의 관심주로 통하는 '통신서비스업종'. 통신주 섹터의 8월 주가 전망은 어떨까.

국내 통신 3사의 2분기 예상 잠정 실적이 나오면서 이들 통신주의 전망은 다소 어두운 국면을 맞고 있다. 바로 실적이 기대치 대비 높지 않아서다.

여기다 하반기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도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반기 통신 3사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증가하나 전 분기 대비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정부 규제 리스크 해소에 따른 주가 반영이 나타날 시점이 아니라는 점, 49% 외국인 매수 한도를 감안할 시 수급상 불리함이 예상된다. 5G+ 도입 기대감이 2023년 초에나 확산될 것이란 점도 주가에 불리한 요소라는 지적이다.

이러한 가운데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는 31일 8월에도 통신주 비중 축소를 지속할 것을 추천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LGU+는 매도를 지양할 필요가 있겠지만 SKT와 KT의 경우엔 2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8월 9일과 10일 이후에도 지속적인 매물 출회가 예상되므로 철저히 락바텀 부근에서만 매수로 임할 것을 권했다. 하나증권에서 판단하는 SKT/KT의 주가 하단은 5만원/3만5000원이다.


하나증권 "투자 매력도 LGU+>KT>SKT 순"

하나증권은 8월 통신서비스 업종 종목별 투자 매력도는 LGU+>KT>SKT 순으로 평가했다.

하나증권 김홍식 연구원은 "8월에는 LGU+를 월간 Top Pick으로 제시한다"며 "무엇보다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살아있을 유일한 업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KT와 SKT는 당분간 박스권 트레이딩을 추천한다"며 "2023년 1분기가 되기 전까진 실적이 이슈로 부상할 가능성이 낮고 기타 부상할 호재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수급이 양호한 KT를 차선호주로 제시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통신주는 배당 수급이 크지 않아 상고하저 현상이 올해도 반복될 전망"이라며 "밸류에이션상 매력적이지만 저평가 해소는 올해 하반기가 아닌 내년 상반기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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