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2.05.24 15:11
  • 수정 2022.05.24 15:22
CG/이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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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커스 홍건희 기자] 삼성이 향후 5년간 국내에 360조원을 포함, 총 450조원을 투자한다.

삼성은 24일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삼성의 미래 준비'를 제목으로 이같은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에 따르면 이번 투자계획은 반도체, 바이오를 포함한 미래 먹거리와 신성장 IT 분야 위주로 이뤄진다. 총 금액은 삼성이 지난 5년간 투자한 330조 원 대비 120조 원이 늘어난 수준이다.

분야별 구체적 투자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우선 반도체 분야에서 초격차 전략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소재, 신구조에 대한 R&D를 강화하고 반도체 미세화에 유리한 EUV 기술을 조기에 도입하는 등 첨단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고성능·저전력 AP와 5G·6G 등 초고속통신 반도체 구현에 반드시 필요한 팹리스 시스템반도체의 경쟁력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파운드리 사업의 경우 3나노 이하 제품을 조기 양산해 업계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바이오 분야에서도 주도권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도 나서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CDMO·시밀러를 축으로 하는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바이오를 '제 2의 반도체 신화'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인공지능, 차세대 통신 등 신성장 IT 분야의 주도권 확보에도 나선다.

삼성측은 "삼성의 핵심사업 및 신성장 IT 는 기업과 산업 생태계가 상호작용을 통해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라며 "삼성의 파운드리사업이 세계 1 위로 성장할 경우 삼성전자보다 큰 기업이 국내에 추가로 생기는 것과 비슷한 경제적 효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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