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7.30 13:22
  • 수정 2020.07.30 16:08
[SK네트웍스 제공]
▲ [SK네트웍스 제공]

[이포커스=홍건희 기자] SK네트웍스가 코로나19 영향속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줄어들었다. 다만 홈 케어 등 렌탈 중심의 미래 사업 성장세는 호조세를 이어갔다.

SK네트웍스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 2조4335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9%, 34.1% 줄었다.

2분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 및 사업 환경 악화로 매출과 이익 전반적인 영향이 불가피했지만, 홈 케어(SK매직) 등 렌탈 중심의 미래 사업 성장세는 지속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위생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뜻에 맞는 생활환경 제품으로 SK매직이 견조한 이익을 거뒀고, 언택트 등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노력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힘썼다”며 “주유소 소매사업 매각으로 1천억원 대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성장기반을 다진 분기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SK매직은 올인원 직수얼음정수기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250% 증가했으며 지난 6월 새롭게 출시한 ‘터치온 플러스’ 등 식기세척기 매출도 160% 상승한 가운데 렌탈 계정이 194만을 돌파했다.

SK렌터카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 속에서도 개인장기렌터카의 지속 성장과 통합 시너지를 바탕으로 전년 수준의 이익을 달성했으며 한국전력 및 카이스트(KAIST)와 MOU를 맺고 테슬라 전기차 렌탈 상품을 출시하는 등 기술과 트렌드를 접목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미래성장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동시에 다른 사업들의 안정화에도 힘써 3분기 이후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매직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렌터카 사업이 성수기를 맞은 데다 하반기 신규폰 출시가 이뤄지고 호텔 사업과 관련 코로나19의 영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 기대 수준의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어우러진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고객과 투자자, 사회, 구성원들의 행복을 더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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