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10.28 09:17
  • 수정 2020.10.28 11:47
[삼성카드]
▲ [삼성카드]

한국투자증권은 28일 삼성카드가 3분기 견조한 실적을 거두고 매당 매력도 부각된다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카드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128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7% 상회했다. 우선 개인 카드 이용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해 1분기(-0.4%), 2분기(3.1%) 대비 개선세를 이어갔다.

백두산 연구원은 "지난해 5월 코스트코 독점 가맹점 계약 종료에 따른 부정적 효과가 마침내 사라졌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때도 카드 이용 금액은 견조하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장기채 위주 조달에도 불구하고 카드채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점이 반영되며 3분기 총차입금리는 2.27%로 전분기 대비 8bp, 전년 동기 대비 16bp 하락했다. 연체율이 1.09%로 전분기 대비 17bp 개선된 덕에 분기 대손율은 1.56%로 전분기 대비 30bp, 전년 도익 대비 42bp 하락했다.

백 연구원은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올해 4분기에 충당금 추가 적립이 있겠지만 견조한 수익성을 기반으로 올해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11%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카드 이용 금액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조달 비용률은 하락하고 건전성은 잘 방어되고 있어 실적은 견조하다"며 "올해 및 내년 배당 성향이 2018~2019년 수준인 5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배당 매력도 부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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