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1.12.15 17:19
  • 수정 2022.04.04 13:27

[이포커스 곽도훈 기자]

일반인 연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또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SBS PLUS에서 방영 중인 나는 SOLO 4기에는 남성 출연자 ‘영철’이 여성 출연자인 ‘정자’에게 애정을 강요하며 압박하는 모양새가 연출됐습니다.

결국 정자가 눈물을 보이는 모습이 방송을 타면서 네티즌들의 거센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9일 정자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며 논란이 일파만파 퍼져나갔는데요.

“공포심에 끝까지 안 하려 했지만, 이제는 버티기 너무 힘들다” “저와 다른 출연자 분이 들었던 공격적이고 수치심이 생기는 언행들을 모두 공개할 수는 없지만..정말 버티기 힘든 순간들이 많았다는 것을 용기내서 올려본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자는 현재 대학병원을 다니며 상담과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촬영 이후 나쁜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든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글 중간에는 “촬영을 끝까지 마칠 수 있게 도와준 일부 제작진, 출연자 분들 감사하다”라는 말을 했는데요.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일부 제작진이라는 단어를 봤을 때, 다른 제작진들은 그러한 어려운 상황을 연출하게끔 한거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후 논란이 됐던 영철도 인스타에 글을 남겼는데요.

먼저 지난 9일 악어의 눈물이란? 이라는 사진과 함께 ‘보이는게 전부가 아닌데...’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후 12일에는 “방송을 보며 불편했을 시청자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는데요.

정작 여성 출연자들에게는 사과의 말이 없었습니다.

#악한사람에겐 강하고 선한사람에겐 약하자, #진실은 언젠가는 꼭 이라는 태그도 달았습니다.

일각에서는 나는 SOLO의 A PD가 지난 2014년 연애 프로그램 촬영 중 출연자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상 초유의 상황이 생겼던 SBS 연애 프로그램의 제작진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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