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1.01.20 10:21
  • 수정 2021.06.28 21:13
일러스트/김수정 기자
▲ 일러스트/김수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삼성카드에 대해 소비 회복에 따라 카드 이용 금액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 의견 '매수' 유지와 함께 목표 주가를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백두산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4분기 순이익은 코로나19에 대비한 선제적인 충당금 449억원 적립으로 컨센서를 11% 하회할 것"이라며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는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추정, 2021년 연간 대손율은 2.0%로 전년 대비 0.2%p 하락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업계 개인카드 이용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그동안 방역 단계별 카드 이용 금액 증가율 패턴을 고려할 때 올해 개인카드 이용 금액은 전년 대비 4%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3분기 신규 조달 비용률은 1.41%로 잔액 기준 비용률 2.27%보다 낮은 점을 고려할 때 조달 금리 리프라이싱 효과가 기대된다"며 "4분기 잔액 기준 조달 비용률은 전분기 대비 5~6bp 하락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소비 회복에 따른 카드 이용 금액 증가와 조달비용률 하락 추세, 판관비 절감, 기저 효과로 인한 대손 비용 감소를 고려해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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